10㏊ 유리온실 구축, 79명 고용 창출

▲ 권혁모 농업회사법인 ㈜프레베 대표(왼쪽)와 조길형 충주시장이 8일 스마트팜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에 최초의 대형 유리온실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권혁모 농업회사법인 ㈜프레베 대표는 8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프레베는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169억4000만원을 들여 주덕읍 장록리 부지에 10㏊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립, 7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충주에는 4농가가 참여해 0.2㏊의 소규모 스마트팜 시범운영이 진행되고 있지만, 농업회사법인이 투자하는 대형 스마트팜 설치는 처음이다.

 권 대표는 “고향 충주의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하고 싶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사명감을 갖고 충주가 스마트팜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레베는 유리온실 스마트팜으로 향후 국내 유일의 종자,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직계열화를 이뤄 종합농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12년 설립된 프레베는 직접 재배한 과채ㆍ양채류(고깔양배추, 방울양배추, 할라피뇨, 그린콜리플라워 등)를 도소매해 법인 설립 5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롯데마트와 이마트, GS슈퍼마켓 등 대형 매장은 물론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 시장은 “스마트팜은 장기적으로 농업 분야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방향”이라며 “프레베가 충주 농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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