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화공간·체류형농창업지원센터 등 '상생공간'

▲ 제천시가 '귀농인의 집'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수산면 대전리 수산초 대전분교 모습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수산면에 귀농 길라잡이 '귀농인의 집'을 조성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수산면 대전리 폐교된 수산초교 대전분교를 매입해 귀농인들이 사전 생활을 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0가구를 조성한다.

'귀농인의 집'은 농촌에 거주하면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귀농 경험을 통해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수산면 대전리 수산초교 대전분교는 폐교된 이후 관리 소홀로 농촌의 애물단지로 여겨지며 방치돼 왔다.

시는 해당 폐교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삶터와 마을 문화공간을 만들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수료생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정착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귀농인의 집을 통해 대전리 마을을 새롭게 변모시켜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 월 사용료는 20∼30만원으로 최장 1년 3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조성에 앞서 대전 1, 2리 마을 주민들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천에는 봉양읍 3곳, 금성면 1곳에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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