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군은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화한 도심 속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을 주도하는 것인 만큼 주민 참여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젊음의 거리는 괴산읍 읍내로 6길과 8~12길에 이어 13길 일부지역을 연결해 조성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새 시장 등을 품고 있는 특화거리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좋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 함께 나누는 일자리 창출로 지역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내년에 착수해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고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일반주민, 청년, 학생,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면서"군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그룹별 인터뷰, 상가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문조사 결과는 사업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군에서 적극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몽도래언덕 조성사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항목은 △인지도 △상권분석 △불편사항 △새 시장 만족도 등으로, 다양한 계층별 관심사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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