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무급휴직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투입한다.

무급휴직근로자 생계비 지원에는 2000만원을 투입,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증평군 소재 50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의 5일 이상 무급휴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무급휴직근로자 1인당 하루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까지 2개월 간 지원한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지원을 위해 마련한 예산은 1억 원이다.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택배·퀵서비스기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트레이너 등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23일 이후 휴업 등의 사유로 5일 이상 일하지 못한 일수 또는 소득 감소액을 기준으로 월 최대 50만원 씩 2개월 간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 사업에도 8000만원을 투입,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군민 1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실직 기간이 한 달이 넘은 실직자를 우선대상으로 하며 3개월 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 40시간 근무 시 월 180만원을 타갈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10~20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경식 증평군 경제과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힘들어하는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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