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300세대 미니 시설 보급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는 시민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300세대에 미니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325W급 이상 태양광 설치비 72만원 중 85%인 61만2000원을 지원한다.

참여 업체는 ㈜건양전력, ㈜대양이엔씨, ㈜지앤비쏠라, ㈜에스케이솔라에너지 등 4곳이다.

시민들은 10만8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아파트 경비실에도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아파트 경비실도 취약지구로 판단해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경비실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가(한국에너지공단) 직접 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주택 지원 사업도 추가 지원한다.

신재생 에너지 주택 지원은 단독주택 3㎾의 설치비 502만8000원 중 국가가 50%인 251만4000원을, 준공 후 시가 시설 용량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0%에서 올해 50%로 상향됐다.

시는 200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의 신청 기간도 오는 11월 말까지다.

예산이 소진되는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대환 기반산업과장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미니 태양광 및 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며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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