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응조치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오는 1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봄꽃 구경에 나서고 있어 접촉이 잦은 공원시설물을 집중 소독한다.

그동안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원 191곳의 시설물 소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봄나들이 이용객 증가로 주말 이용객이 많은 쌍용공원 등 10곳의 공원 집중 소독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거지 인근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은 해당 행정복지센터와 민관 협업으로 주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은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기구, 편익시설, 화장실 등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화장실 내에 손세정 비누도 상시 비치하기로 했다.

공원 내에 '2m 이상, 세 걸음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현수막도 게시한다.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은 "봄을 맞아 도심공원에서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시는 시설물 소독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방역활동 강화로 주민 불안을 씻어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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