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제 때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학교 급식용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달부터 친환경 학교 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덜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으며 시청 및 교육청 등 관공서 직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지역 내 경찰서 및 소방서, 논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계룡시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농산물 구매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사전 접수 후 배부 및 택배 발송 방식 등 비대면 접촉 판매로 이뤄졌다.

지난 달까지 판매를 진행한 결과 1066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학교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에도 지속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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