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 달 전 군민에까지 판매
6개 품목 꾸러미 1만원에 선봬

[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교 개학이 재차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기존 군청 공무원, 교육지원청, 학교 임직원, 기업체에 한해 실시하던 농산물 꾸러미 구매 운동을 이달 한 달 간 전 군민에게까지 확대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시금치, 무, 감자, 아욱, 양배추, 배즙 등 친환경 농산물 6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1상자 당 1만원에 판매하며 단일품목으로 표고버섯, 쌀, 느타리버섯 등도 함께 판매한다.

1차로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접수해 17일 배송, 2차로 이달 16~24일 접수해 29일 각각 배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나 홍보물을 참고하면 된다.

앞서 군은 지난 달 추진한 학교급식용 농산물 구매 운동에서 군청 공무원, 교육지원청, 학교 직원, 기업체들의 열띤 참여에 힘입어 농산물 2000여 상자 1500여 만원을 판매했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의 위기를 이웃과 지역을 위하는 마음으로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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