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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의 불편한 진실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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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2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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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 영향이 이제는 바다위에 떠 있는 가장 큰 배인 항공모함에까지 전파되어 현재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며칠 전 미국의 핵추진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승조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긴급 뉴스로 보도 되었다. 항공모함이란 원래 많은 비행기들을 배에 싣고서 바다로 이동하며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배로써 약 5,000명 정도의 많은 승조원들이 항공모함의 제한된 공간에서 근무하며 생활하는 특수한 밀집된 공간 환경이다. 따라서 일반 사회에서 발생한 어떤 코로나19 보다는 환경적으로 밀도가 높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다른 어떤 경우보다 시급히 후속처리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래야만 지난 두 달 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과 같은 불상사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항공모함이란 원래 ‘항공기들의 모(母)함'의 뜻이며 군사학적으로 항공모함의 유래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태동한 것으로 군사대국들이 갖고 싶어 하는 최고의 군사장비이기도 하다. 이유인즉 다른 어떤 무기보다도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으면 바다를 지배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비행기가 이륙과 착륙을 하려면 정지된 비행장과 활주로가 있어야만 하는데 이런 항공모함은 정지된 비행장과 활주로를 동적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대형 선박으로써 항공모함 군단의 파워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을 훨씬 초월한다.

지구상의 대부분 나라들의 수도들이나 전략적인 도시들은 지리적으로 강이나 바다를 끼고 위치하고 있어 돌발적인 국가 간의 분쟁이나 유사시 전쟁이 발생하면 강이나 바다를 절대적으로 방어를 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항공모함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대국가의 인접한 바다에 항공모함을 출동시켜 무력시위를 하면서 항공모함의 위력과 힘을 과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일들은 한반도에도 가끔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북한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한반도를 위태롭게 할 때 미국 제7함대 소속의 항공모함들이 한반도 인접한 바다에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었다.

현재 이러한 항공모함을 가장 많이 가진 국가는 바로 미국 이며 전체 12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항공모함을 가진 모든 나라의 항공모함을 합치더라도 미국 항공모함 수와 파워를 따라올 수 없는 실정이다. 참고로 항공모함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인도, 태국으로 총 9개국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대체로 한, 두 척의 항공모함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리고 성능 면에서도 최신형이 아닌 대부분 재래식 항공모함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미국 루스벨트 항공모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하면서 신종 코로나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현재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군인들은 전쟁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생기는 것이 통례인데 평화시에도 군인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세균에 의해서 상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비록 미국의 경우이지만 이러한 사항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우리 주변에도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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