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민·관의 생산적 일손봉사가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20여 명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어려워진 진천읍 쌀재배 농가를 방문해 볍씨 파종작업 일손을 도왔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직원 20여 명도 진천읍 딸기농가를 방문해 꽃눈 제거와 잎 솎기 봉사를 하며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고충을 나눴다.

또 일자리경제과 직원 20여 명은 덕산읍 장미 생산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진천군청 일자리경제과(☏ 043-539-3482)나 진천군자원봉사센터(☏ 043-533-8897)에 신청하면 된다.

주부들의 모임 이한자 회장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지역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 농촌일손 돕기 등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숙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구분 없이 일손봉사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