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이용료 최대 50% 깎아
공유도시 실현 위한 협력사업 일환

[진천·음성= 김록현 기자]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중부4군(증평·진천·음성·괴산) 모든 주민에게 자연휴양림 시설 이용료를 할인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이용료를 성수기(금·토요일, 7월 15일~8월 24일) 10%, 비수기 20% 할인한다.

중부4군 주민은 이 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인증을 거쳐 예약한 뒤 시설을 이용할 때 신분증을 보여주면 이용료가 할인된다.

이 자연휴양림은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무제산 일대 221㏊에 들어서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등이 있으며 숲체험원, 바비큐장, 3.5㎞의 등산로도 갖췄다.

음성군도 중부4군 모든 주민에게 금왕읍 백야 자연휴양림과 생극면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의 시설 이용료 할인에 나섰다.

국가유공자도 중부4군 주민과 똑같이 할인해준다.

할인율은 성수기(매주 금·토요일, 7월 1일~8월 31일, 법정 공휴일 전날) 20%, 비수기 50%다.

백야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백야 수목원 △목재 문화체험장 △오토 캠핑장이 있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캠핑장 △등산로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중부4군 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5월 인프라 공유와 협업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공유도시' 추진에 합의한 뒤 실천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자연 휴양림 이용료 할인을 추진했다.

진천군과 음성군의 자연휴양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금은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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