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서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괴산= 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과 전문의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가족 등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감염병 스트레스로부터 심신을 지킬 수 있는 복식호흡법, 근육이완법, 스트레스 대처법, 명상법 등을 안내해주는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오랜 격리로 인한 고립감,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화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외에도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도 운영 중이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지난달 확진자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장연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정신건강 평가척도 검사 △마음회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상담을 통해 발견된 고위험군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느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 완화된다"면서 "만일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군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감염병 스트레스로부터 회복돼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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