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농업정책과 직원 16명이 지난 10일 장연면 광진리 소재 한 고추농가로 출동해 일손을 보탰다.

이번 일손지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제한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일손봉사에 나선 농정과 공무원들은 농가주의 지도에 따라 하우스 설치와 농지 내 돌 제거 작업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오는 16일에도 청천면 농가를 찾아가 2차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농촌 일손지원 상황실'을 군청과 각 읍·면에 설치, 지역 내 일손 부족 현황을 꼼꼼히 파악하고 맞춤형 인력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까지 부서별로 월 2회에 걸쳐 농촌일손지원활동을 펼치고, 관내 기관·단체 회원들도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창희 군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큰 어려움에 빠진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일손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영농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인력수급과 함께 다양한 영농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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