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등
위원회 구성해 의견 수렴

[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

유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직지 가치 증진 조례안'은 직지의 기술력과 독창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청주시가 4년마다 직지의 가치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직지의 문화적 가치와 대중성을 확보하는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2년마다 개최하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과 직지의 날(9월 4일) 기념행사에 대한 법적 근거도 이 조례에 담았다.

이런 사업을 심의하기 위한 '직지 가치 증진위원회'도 구성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이 조례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고, 현재 하권 1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직지'는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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