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04명서 해마다 증가
맞춤형 정착 지원 주효한 결과

▲ 지난해 6월 단양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귀농·귀촌 아카데미에 참가한 교육생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귀농·귀촌 1번지 충북 단양군에 귀농한 인구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2013년 604명이었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4년 745명, 2018년 991명, 지난해에는 1006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군의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 지원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군은 올해도 미래 농촌인구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귀농·귀촌 인구 유치전에 돌입했다.

먼저 도시민 적극 유치를 목표로 창업·주거 공간 마련을 위한 융자금 지원과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행정지원 사업을 벌인다.

농업창업 융자(세대당 3억)와 귀농인 주택 구입·신축 및 증개축 융자(세대당 7500만원)를 지원한다.

단양 느껴보기, 귀농인의 집 등 미리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 2회 전국 귀농·귀촌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귀농·귀촌실태조사와 단양정착 가이브북 제작, 도시민 농촌유치 상담운영, 주택·농지 정보제공 등도 실시한다.

귀농·귀촌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맞춤형 영농기반 조성과 융화지원 사업 등도 추진된다.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을 위한 비닐하우스 신축지원(12가구, 1440만원)과 소형 농기계 지원(15가구, 1800만원) 사업을 추진하고 귀농귀촌인 한마음 행사,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마련한다.

군은 지난달 어상천면 임현리에 예비청년농업인을 위한 임대농장(1800㎡) 조성을 완료하고 최근 청년 창업농과 3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농업인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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