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 '예비 아빠 임신체험' 이벤트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보건소가 예비부모에게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임신 중인 아내의 어려움을 공감·체험해 보는 '예비아빠 임신체험'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가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임신 체험복'을 5일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임신 체험 미션카드'를 배부 받아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예비 아빠는 무게 7㎏짜리 임신 체험복을 입고 △집안청소하기 △계단 오르기 △설거지·분리수거하기 △체험복 입고 잠자기 △아내와 함께 인증샷 △아내에게 편지쓰기 등의 일상생활 체험 미션을 하게 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부와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왕초보 엄빠교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아빠 임신체험'을 가장 선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예비 아빠가 가정에서 5일 동안 미션으로 주어진 임신 일상체험을 통해 아내의 임신과 출산, 육아의 어려움을 부부가 함께 공감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신 체험복 대여는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여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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