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억 증액… 감염병 대응 148억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2조865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2조7242억원보다 1412억원(5.2%) 증가한 한 것이다.

이번 추경의 세입 재원 총액은 1412억이다.

교육부 보통교부금 확정교부액 292억원, 코로나19 대응 정부 추가경정예산 교부금 107억원,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233억원,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103억원, 지방세 결산에 따른 법정 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26억원 등이다.

기타이전수입 4억원, 자체수입 89억원  전년도이월금 258억원 등을 증액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관련 사업과 연도 내 집행이 가능한 현안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 예산안은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비 184억원,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일반고 역량 강화 사업비 47억원, 미래 교육환경 기반 구축비 53억원, 실내 체육시설 확충 사업비 117억원이다.

진천·괴산·단양교육도서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비(69억원), 학급 증설 및 학교 신설에 따른 교육여건 확충 사업비(54억원) 등도 반영됐다.

시설안전 개선을 위해 내진보강공사에 124억원, 석면시설개선에 64억원, 스프링클러, 방화문 및 방화셔터 보수 등 소방시설 안전 강화에 61억원, 학교 진입로 보차도 분리 등 교통안전  사업에 8억원을 편성했다. 

또 명지초 증설학급 및 특별교실 증축사업 12억원, (가칭)본성고 신설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로 24억원 등 총 54억원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학생 안전확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연도 내 집행 가능한 교육 및 시설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 집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학교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은 오는 21∼29일 열리는 38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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