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컴퓨터 750대 기증
대전 아동센터 원격 수업용

▲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이 13일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에게 원격학습용 컴퓨터 750대를 기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오후 대전시에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학습용 컴퓨터 750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학습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이를 위한 적합한 학습기기를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공이 마련한 750대의 컴퓨터는 기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노트북과 데스크탑형 컴퓨터이다.
원격학습용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기본 운영체제(OS)와 같은 필수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치하고 성능점검을 모두 마쳤다.

모니터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를 함께 제공해 원격학습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컴퓨터는 대전시와 지역아동센터 대전지원단 주관으로 대전 지역 143개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돼 해당 센터의 돌봄 대상 초·중·고 학생 4000여 명의 원격학습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염병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기관에 식수용 병물을 제공 중이다.

공사 보유 건물에 매점 등으로 입점한 소상공인에는 임대료를 인하했고, 임직원 릴레이 헌혈 참여와 전통시장 살리기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백년대계로 불리는 교육의 중요성은 변함없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적극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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