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교육청은 16일 초등학교 4~6학년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별로 다양한 방식의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날 태안 원북초등학교의 준비 상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 학교는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1∼6학년 전 교과 영상 콘텐츠를 충남 e학습터에 연결시켜 학습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국·수·사·과·창체 교과를 중심으로 전 학년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로 실시간 수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과제수행형 학습활동 꾸러미(충남e학습 배움책)를 개발해 초등 저학년 전학생에게 보급(약 4만2000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등 1학년 학생용 '1학년이 되었어요' 실시간 수업 동영상을 충남 온라인 학교 유튜브에 탑재했다.

원북초의 경우 교사들에게 원격수업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연수를 마쳤다.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기기와 포켓 와이파이 등을 지급했다.

저학년에겐 가정에서 사용할 '학습도구주머니'를 지급하고 고학년에게는 양방향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해 사용법을 알려줬다.

김지철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학습 콘텐츠는 물론 학습결손을 보완할 수 있는 교재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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