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어제 동해상에 수 발 발사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북한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번 발사체를 북한이 지난 2017년 6월 8일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약 3년 만의 순항미사일 발사다.

정밀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발사로 야기한 북한의 '미사일 북풍(北風)'이 이번 총선에서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미사일 발사와 다른 내용이지만 2016년 20대 총선 4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북한의 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출해 귀순한 사건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당초 예상을 깨고 야당인 민주당이 여당인 새누리당보다 1석 많은 123석을 얻어 제1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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