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보조금 8870만원
감염증 극복 예산으로 반납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군으로부터 받는 행사보조금 전액을 반납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회장 등은 농업인복지회관에서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보조금 8870만원을 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예산 반납에 참여한 농업인 단체는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 단양군연합회 △여성농업인 단양군연합회 △단양군농촌지도자회 △단양군생활개선회 △학교 4-H회 등 6곳이다.

반납된 예산은 코로나19 극복 예산으로 사용된다.

조무형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농민, 소상공인 등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극복에 힘을 보태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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