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도서관 '책 처방 우체통' 운영
한 사람만을 위한 1대 1 도서 추천

▲ 한 시민이 청주오송도서관 현관에 비치된 책 처방 우체통에 넣을 엽서에 자신의 사연을 적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오송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도서 제공 서비스인 '책 처방 우체통'을 선보인다.

마음 방역을 위한 북큐레이션을 표방하는 '책 처방 우체통'은 오직 한 사람 만을 위한 1대 1 도서 추천 서비스다.

이용자의 고민과 걱정이 적힌 엽서와 관련해 추천 책 한 권을 위로·격려의 글귀와 함께 처방한다.

책 처방 우체통과 엽서는 오송도서관 입구에 비치돼 있다.

북 드라이브 스루 이용자에게도 수령할 책과 같이 책 처방 우체통 안내문과 엽서를 제공한다.

엽서에 도서 수령을 위한 이용자 이름과 연락처 등과 함께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은 고민과 걱정, 또는 책을 추천 받고 싶은 상황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적어 책 처방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 한 상황에서 도서관이 제공하는 특별한 도서 추천 서비스가 집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 힐링과 함께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송도서관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안심특별대출 서비스 '북 드라이브 스루', 어린이 보육기관 유·아동 전집 긴급 대출 등의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 043-201-41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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