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3학년 제외 전 학생
4가지 유형 선택 1단계와 동일
오류해결 안내·콜센터 등 운영

▲ 연합뉴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16일부터 중3·고3에 이어 초등학교도 원격수업을 하는 2단계 온라인 개학에 돌입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온라인으로 등교해 수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9만7949명이 온라인 등교한다.

△고 1 1만3978명 △고2 1만3779명 △중1 1만4817명 △중2 1만3427명 △초4 1만4391명 △초5 1만3574명 △초6 1만3983명이다.

특수학교 학생들도 온라인으로 교사를 만난다. △고1 학생 91명 △고2 87명 △중1 74명 △중2 66명 △초4 학생 61명 △초5 46명 △초6급 51명이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각 고등학교와 중학교, 초등학교에서는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형 수업, 혼합형 등 교과별 성취기준과 학습자의 온라인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해 4가지 유형을 선택해 원격수업을 한다. 

도교육청은 1차 온라인 수업에 있었던 기기사용 미숙, 수강신청 오류 등 어려움·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차 온라인 등교에 맞춰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영상은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제작한 것으로,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온라인 학습을 시작하기 위한 회원가입부터 수강 신청과정, 수업하기 등 실제 학습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학생 입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눈높이에 맞춰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 학습 중 범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저작권 상식에 관한 영상 등도 포함했다. 

영상들은 유튜브 충북교육인터방송 행복씨 TV,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 탑재돼 있다. 교사를 위한 퀴즈 만들기, 카카오 라이브톡 활용하기 등 영상과 수업사례 중심 온라인 학습 솔루션이라는 제목의 책자형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는 온라인 학급을 운영하기 위한 충북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뿐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네이버 밴드, zoom 등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들이 담겼다.

연구정보원에서는 원격 교육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원들을 위한 원격 교육 상담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원격 교육 지원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분야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학생·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4·15총선 투표소로 이용된 도내 학교 254개교는 학교 상황에 따라 오후 1시부터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는 학교 방역시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학교 상황에 맞게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기존 계획대로 온라인 개학과 수업을 진행한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우리 교육역사상 처음 시도하는 일이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격수업을 위한 선생님들의 선구자적인 노력에 대한 많은 응원과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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