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로 학교의 개학 연기가 지속됨에 따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구매행사는 충북농산물 판매장터인 '잇다팜' 회원 농가 중 학교급식 중단 및 외식납품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판매 농산물은 표고버섯, 취나물, 수제요거트 3가지 품목이다.

도 농기원 과 도청직원 129명이 참여해 총 461만7000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달에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반려식물 갖기 운동과 예약취소 및 매출감소가 극심한 농촌자원분야 5개 업체 농산물 팔아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한 진천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딸기도 구매했다.

송용섭 도 농기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렵게 생산한 농산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 발굴해 지역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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