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정 참여…반려식물키우기, 가족미션 등 가족간 스트레스 해소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지역 시민들을 응원하고 재택근무, 온라인개학 등 장시간 실내생활로 인한 가족 간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관내 거주 다문화 15가구와 비다문화 15가구 총 30가정 110명에게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상추, 치커리, 당귀, 로메인 등 쌈채소 모종이 담긴 반려식물 키트와 함께 가족미션지를 전달했다. 

함께 전달된 가족미션은 반려식물에게 가족만의 의미가 담긴 이름을 지어주고, 다 자란 쌈채소 사진이나 채소를 활용한 요리 등을 후기로 남기는 활동을 가족이 함께 수행하면서 가족 간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워 가족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온 가족이 쌈채소를 심고 가꾸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서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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