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급격한 기온변화를 보이고 있어 지역농가에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진천지역 4월 상순 평균기온은 지난해보다 0.8℃ 낮은 7.8℃를 보이고 있으며 일교차 또한 지난해보다 2℃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과수의 경우 개화기가 일주일여 앞당겨졌으며 마늘과 양파는 지난해 대비 평균 3.7cm 웃자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4월에 개화하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은 수정이 불량하고 마늘과 양파는 생육이 좋아 질소질 위주의 웃거름을 줄 경우 구의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시설채소작물은 착과율이 낮아진다. 

또한 생육이 빨라지면 저온피해 가능성도 높아져 과수에 온도 저하방지를 위한 살수법을 적용하거나 꽃이 빨리 핀 경우에는 수시로 꽃 상태를 살피며 수분 함량을 높여야 한다. 또 밤에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씌워 밤동안 10℃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경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복합비료나 요소비료를 잎에 살포해 조기생육 회복을 해야 한다.

최양호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한 품목별 대책을 세워 농가 지도에 힘쓰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에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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