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가정 대상
상담 콜센터·한국어 화상수업 운영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국어 상담 콜센터와 한국어 화상 수업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말했다.

콜센터는 온라인 등교로 인해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강사 등이 상담사로 활동하며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 학부모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화(☏ 043-210-2851, 2855) 또는 '위드 다문화 APP' 문의하기 게시판을 활용하면 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콜센터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로학교,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등 플랫폼 활용 방법을 모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화상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과정'을 운영하다가 2월 초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지난달 30일부터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 형태로 다시 시작했다.

한국어강사 1명당 학생 8~10명씩 온라인 단체 학습방을 개설한 뒤 한국어, 한국문화 및 다국어 동화수업 뿐 아니라 생활교육까지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한 베트남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학부모는 "한국어 배울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온라인학습', '다문화 학생 공교육 진입 온라인 상담', '다문화 학생 원격수업 참고자료 번역'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다문화 학생은 4568명, 2018년 5047명, 2019년 5627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들의 부모 출신국 현황도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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