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시범운영 거쳐
대구 도림사와 함께 올해 지정

▲ 미타사 주지 희원 스님(오른쪽)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우석 스님으로부터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음성 미타사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 사찰'로 선정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미타사와 대구 도림사를 올해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 지난 13일 도림사와 14일 미타사에 증서·현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9월 템플스테이 예비 운영 사찰로 선정됐던 미타사와 도림사는 지난해부터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왔다.

예비 운영 사찰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되기 전에 1년 간 시범 운영을 하는 사찰이다.

두 곳은 지난 한 해의 운영 성과와 지속 가능성 등을 인정 받아 올해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충북지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8곳, 대구지역은 2곳으로 늘어났다.

두 사찰을 포함해 올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총 139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지난해 열심히 운영한 점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 참가자들에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으로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20인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실과 숙박·편의 시설을 갖춘 전통 사찰이어야 한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도법사와 실무자가 배치돼야 하며 템플스테이 및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사업단은 서류 심사와 공개 발표, 사찰 실사  후 내부 운영위원회 결의를 통해 예비 운영 사찰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