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3학년 동영상 등교
청주 23개교, 플랫폼 입학식
EBS는 관련 프로그램 방영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초등학교 1~3학년도 20일부터 온라인 개학 대열에 합류한다. 유치원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온라인으로나마 2020학년도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1 학생 1만3292명, 초2 학생 1만4848명, 초3 학생 1만4560명이 온라인 등교한다.

처음 학교에 가게 된 1학년 학생들의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청주지역 92개 초등학교 중 23개교(25%)는 동영상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한다.

38개교(41.3%)는 학습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이용한 학교장 서면 인사로 입학식을 대체 한다.

봉덕초의 경우 학교장 인사말과 입학생 대표 한 명에게 선물 증정, 교직원 소개 등을 미리 녹화해 20일 오전 9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입학식을 하는 봉덕초는 학교장 인사말과 입학생 대표 한 명에 선물 증정, 교직원 소개 등을 미리 녹화한 뒤 20일 오전 9시부터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낭성초는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 화상 입학식을 한다.

사직초를 포함한 22개 학교는 학교장 인사와 학생 자치회 응원 모습 등을 영상으로 사전 제작해 학습 플랫폼과 누리집, 유튜브 등에 게재하기로 했다.

서면 인사로 대체한 38개교는 학교장 축하와 담임 인사말 등을 학교홈페이지와 학습 플랫폼에 게재한다.

청주지역 31개교(33.7%)는 입학식을 등교 개학 이후로 연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대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아 안타깝다"며 "원격 수업으로 진행되는 첫 학교생활인 만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우리 학생들의 첫 학교생활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는 이날부터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이 이뤄질 때까지 방송과 유튜브 등 온라인플랫폼으로 'EBS 온라인개학'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1·2교시와 창의융합교시로 짜였으며, 첫 주차에는 교실을 찾아가는 법 등 학생들이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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