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정완영기자] 충북 음성의 한 육군부대에서 남성 부사관이 남성 장교를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육군은 해당 부대에서 근무하는 부사관 A씨 등 4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독신장교 숙소를 찾아가 위관급 장교 B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고 숙소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사관은 평소 친분이 있던 장교에게 친근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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