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첨단 시스템 개발
시설 설치 줄이고 생육 균일화

▲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회전형 다단식 식물재배 장치'.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농업 생산시스템인 '회전형 다단식 식물재배 장치'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고정형 다단식 장치와 달리 재배 베드가 회전하도록 해 채광, 관수 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고도 작물 생육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재배 베드가 회전하는 시간에 맞춰 일정 간격으로 관수가 되고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영양액 공급도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다단식 구조 특성상 식물 높이가 40㎝ 이상의 작물은 재배할 수 없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다양한 작목에 적합한 재배 매뉴얼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단점을 보완하면 산업체에 기술이전 해 농가에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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