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흑자 … 수요 회복
3분기 연속 적자 탈출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지난해 매출 급감으로 고전했던 코스모신소재㈜가 1분기 흑자 전환을 신고하며 반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1분기 잠정 실적치가 매출액 432억4100만원, 영업이익 16억9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국내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계 재고 조정과 NCM 양극활물질 수요 저하 여파로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MLCC용 이형필름 수요가 회복되고, 니켈코발트망간(NCM)양극활물질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며 흑자로 전환했다.

현재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2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주력사업인 2차전지 양극활물질 소재를 리튬코발트산화물(LCO) 계열에서 하이니켈계 NCM 계열로 품목 교체를 완료하고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LCO 계열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배터리에, NCM 계열은 전기자동차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 중ㆍ대형 배터리에 사용된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NCM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공장 증설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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