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계층 지원 159억·경제 복구 232억원 등 포함
내달 초 지급 예상… "혁신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 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2311억원 증액한 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2207억원, 특별회계 104억원이다. 총예산은 5조4800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4.4% 증액됐다.

도는 2차 추경예산에 편성한 427억50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는 소상공인 등 특정계층의 고충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도비 159억을 추가 편성했다.

지원 대상 및 금액을 나눠보면 영세 소상공인 115억원, 휴직 근로자·실직자 4억4000만원, 운수업체 종사자 14억원, 버스업체 4억7000만원, 미취업 청년 6억원, 영세농민 4억2000만원, 공연예술인 7억1000만원, 어린이집 3억6000만원이다.

도는 다음달 초에는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 정상화 23억원, 지역 개발사업·일자리 창출 확대 202억원,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유통체계 개선 7억원 등 지역경제 피해 복구 및 활력 제고 프로젝트 추진에 232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문화·체육·관광활동 재개 지원 및 혁신 선도사업을 위한 예산 39억원도 담겼다.

세분하면 문화·예술행사 지원 2억6000만원, 문예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1억원, 7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용역 2억5000만원, 영동 초강천 빙벽장 관광 명소화 사업 10억원, 충북사랑 배달앱 운영 7억원, 중장년 고용지원사업 확대 3억3000만원 등이다.

또 감염병 방역체계 보강에 27억원, 바이오·소재·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기반 고도화에 111억원, 투자 유치 확대에 39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한순기 도 기획관리실장은 "침체한 지역경제 정상화 및 복원에 최선을 다하고 경제 체질 개선, 사회·문화분야 혁신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충북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1일 개회하는 381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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