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JOY )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은퇴 후 삶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격투기선수 정찬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찬성은 서장훈, 이수근에게 은퇴 후 삶을 준비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강남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체육관 운영이 돈이 안된다. 강남 월세 아시니 않나. 건물주 도움으로 숨통이 트이긴 했는데 얼마 전까지도 옮기려고 그랬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9월에 있을 오르테가 경기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 “챔피언까지 해보고 싶다”라며 격투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면 지금 체육관 경영을 고민할 때가 아니다. 이제 챔피언이 눈 앞인데 체육관 장사를 걱정하는 건 반대다”고 조언했다.

 

▲ (사진=ⓒKBS JOY )

 

하지만 정찬성은 “저는 현재 아이가 셋이 있다. 그래서 경제적인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저는 제가 챔피언이 될 거란 확신이 있는데 링 위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어떤 제안이 들어오면 운동한다고 거절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 아내 분이 체육관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정찬성 선수는 지금 오르테가에게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이것도 고민이다. 격투기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4개월 전 받은 파이트머니로 계속 써야 하는 거다. 제가 방송에 나가는 이유도 하나다. 방송이 시간 대비 돈을 많이 번다. 그 돈을 벌려면 며칠 꼬박 PT를 해야 한다. 그래서 운동에 더 집중하려고 방송을 하는 거다”고 말해 주위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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