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유튜버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윰댕은 대도서관과 재혼 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윰댕은 “남편이 유튜브를 시작해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을 추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도서관은 “제 입장에서는 같이 콜라보로 해서 좋은 채널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몇 명 뽑았다. 그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윰댕은 “그래서 연락이 왔다. 당시 제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아이도 있고 더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돈을 더 벌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남편은 계속 부탁을 해서 ‘매너가 없으신 것 같다’고 했더니 충격을 받은 것 같더라”라며 “저는 많은 악플에도 당해봤고 신장이 아프고 나서는 제 삶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남편은 그 모습을 좋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JTBC)

 

그러면서 “남편이 좋아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멀쩡한 사람이 왜 그러나 싶었다. 저는 그때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었다. 돈도 잘 벌고 인물도 출중하고 능력도 좋은데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텐데 안타까웠다. 왜냐하면 그때 남편은 모태 솔로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윰댕은 번호를 바꾸며 대도서관과 연락이 끊겼다. 윰댕은 “남편이 연락이 안되자 본인 생방송에서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다고 공개를 했다. 윰댕과 아니면 연애도 안 하겠다고 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대도서관 방송을 보게 됐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호감으로 느껴져서 처음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대도서관은 “사귀자고 했는데도 계속 거부를 하더라. 신장 이식을 해서 평생 투석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거절했다. 결국에는 이혼을 했고 아들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한 1분 뒤에 정신이 든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결혼하면 평생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머지 것들이 정말 중요할까? 아이만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였다. 원래는 ‘사귀자’로 시작했는데 그 얘기 듣고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윰댕은 전남편과 이혼 후 대도서관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혼인신고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이후 윰댕은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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