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군부대·유관기관 합동, 지원 대상 선정

▲ 제천시 공무원들이 한 농가에서 고추 묘를 심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인력부족 현장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일손 돕기에 나선다.

일손 돕기에는 시, 농협, 군부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에는 시청 전부서 500여명이 자진해 1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우선지원 농가를 선정해 일손을 돕게 된다.

시는 지원 우선대상으로 기초생활 보호대상 및 부녀자 고령농가, 과수 채소재배 농가, 적기 영농이 어려운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순으로 17곳을 정했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일반시민과 기관단체 850여명이 함께 동참해 과실솎기, 봉지 씌우기, 양채·양파 수확, 고추정식, 콩·옥수수 파종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시는 효율적인 일손 돕기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17개 읍면동, 단위농협 5개소 등 모두 23개소에 일력알선창구를 개설해 일손부족 농가를 파악하고 인력을 확보해 적기 일손 돕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1일에는 농협중앙회 회장과 임직원 70여명이 한수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적화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금성농협은 농기계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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