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아름다운 생거진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투입해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태 종식 시 가로수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진천읍과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지방도 513(석탄사거리~영주원사거리)에 진천에서는 보기 힘든 수종인 겹벚나무 90주와 복자기나무 330주를 식재해 특색있는 명품 가로숲 길을 조성한다.

이번 가로숲 길 조성이 완료되면 봄에는 겹벚나무의 화려한 모습을, 가을에는 복자기나무의 아름다운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덕산읍 한천천(옥동교~한천교)에 이팝나무 747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팝나무는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있지만 하얀 꽃이 만개하면 생거진천 쌀을 연상케 해 진천군 홍보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오는 2021년 3월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인 '치유의 숲' 진입로에 왕벚나무 74주를 심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곡천 주변 왕벚나무도 보식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종덕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진천을 찾는 방문객들의 생거진천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