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관련 자문 … 첫 신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지난 4·15 총선에서 제천·단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던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충북도 정책특별보좌관에 내정됐다.

충북도는 21일 채용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이 전 청장을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특보는 도지사 직속으로 2급 상당 자리다. 임기는 1년이지만 지사 재임 기간까지 재임용이 가능하다.

정책특보는 충북도에 처음 만들어지는 자리이다.

도는 행정안전부와 전문임기제 직제 설치를 협의했으며 오는 24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 전 청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36기)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 생활하수과장, 환경정책관, 감사관 등을 거쳤다.

도 관계자는 "정책특보는 도정과 관련한 정책 자문 기능을 하게 된다"며 "특히 미세 먼지 저감, 대청댐 규제 완화, 공업용수 공급 문제 등 환경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