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배우 오정해가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배우 오정해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정해는 “태백산맥이라는 작품 전에 서편제를 했지만 제작 순서는 태백산맥이 먼저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어릴 때라 자세한 설명은 안 해 주셨는데 위에서 ‘태백산맥’을 지금 촬영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서편제’를 먼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시원은 “영화 촬영하고 개봉할 때 압박이 상당히 심했다고 알고 있다”고 질문을 던졌다. 오정해는 “개봉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 (사진=ⓒKBS1)

 

조정래 작품의 ‘태백산맥’은 1994년 8개 반공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 2005년 3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태균은 “재판을 거의 10년 동안 했다. 무혐의로 끝났지만 87년 민주화가 됐다고 해도 그 당시때까지만 해도 이념의 틀이라는 게 완고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영 작가는 “태백산맥은 83년 9월부터 6년 넘게 연재가 됐다. 6년 씩이나 했다는 것은 작품에 대한 작가님의 의지와 세상에 이야기를 알리고 싶다는 강력한 창작가로서의 소명 같은 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948년 여수의 14연대가 제주 4·3 진압 파병을 거부한 채 반란을 일으키며 시작된 ‘여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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