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등 9569명,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

▲ 제천시 청사 전경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7115가구(9569명)에 40억310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금 40억3100만원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한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7115가구 9569명으로 지난 2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한다.

한시 생활지원금은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된다.

이달부터 7월까지 4개월 치가 지급되는 생활지원금 지급 금액은 4인 가구(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140만원, 4인 가구 차상위계층은 108만원을 받게 된다.

지급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지원금 대상자는 지정된 날짜에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고 복지시설 입소자는 시설장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관련 예산안이 제천시의회에 심의 중이지만 경제 상황과 신속성을 위해 성립 전, 집행하기로 했다.

장애인 등 거동 불편 대상자는 담당 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28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저소득층 생활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 등을 추경예산안으로 제출했다.

제출된 생활지원금은 아동양육·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금 65억,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 추가 특별지원비 35억800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2억4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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