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배우 김자옥의 생전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22일 올리브 채널에서는 ‘꽃보다 누나’가 재방영돼 관심을 모았다. ‘꽃보다 누나’는 지난 2014년 종영한 나영석의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꽃보다 할배'에 이어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담았다.

 

당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대표 여배우들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해외 여행으로 인기를 모았다.

 

▲ (사진=ⓒtvN)

 

당시 김자옥은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두려웠다.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치료 했다”라며 “몸이 나쁘고 그런 건 아닌데 마음이 안 좋았다. 항상 전 자신이 없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김자옥은 여행 중 공황장애 증세를 고백,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자식들이 '엄마, 여행도 다니고 해야 되는데 어떡하냐'고 계속 걱정을 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윤여정 언니가 나랑 가고 싶어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 언니 아니었으면 용기내서 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 자신을 바꾼 계기가 됐다. 이제 자신 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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