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도 농기원은 오는 27~29일 '신규농업인 창업 교육'과 '체리재배 교육'을 온라인 원격교육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 교육이 무기 연기됨에 따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귀농·귀촌인과 새로운 소득작목에 대한 농업인들의 영농기술및 농업경영교육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교육을 계속 연기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수업(녹화영상)과 실시간 영상강의로 진행한다. 

신규농업인 창업교육은 신규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농업경영, 농업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정책자금 등 농업·농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농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정책자금 과정은 온라인 실시간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체리재배 교육은 결실관리, 병해충 방제, 체리 품종 및 수형 등 재배 전반에 관한 기술을 다룬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는 없으면 녹화영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사전 교육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 후 강의영상은 도 농기원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서 모든 농업인이 시청할 수 있다.

송용섭 도 농기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오프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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