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승현인스타그램)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글의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김유진PD의 글에 공감하며 댓글을 남겼다가 누리꾼들의 가해자 신상 요구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손가락이 후들거리고 이게 맞는 일인지 걱정이 된다”라며 “그러나 집단 폭행 가해자를 롤모델로 삼거나 그 가해자가 나오는 방송 및 광고하는 상품을 선량한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피해자들만 고통받는 현실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싶은 마음에 용기 내어 글을 올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사진=ⓒ강승현인스타그램)

 

글쓴이에 따르면 중학교 학창시절 가해자 B양은 하교 길에 과자를 뺏는 등 아무런 이유 없이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다음날도 가해자 B양은 복부를 때리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A씨는 “처음 겪은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만 터질 듯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도록 끅끅대며 집에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닫고 오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A씨는 폭행 당시 장소가 기록된 지도를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글이 퍼지며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동일 출연자로 모델 출신 배우 강승현이 지목됐다. 누리꾼들은 강승현 인스타그램을 찾아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해달라”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보세요” “지금이라도 양심껏 피해자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강승현 소속사 측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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