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 설명… 주민 참여 부탁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 홍보도

[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청주시가 22일 오창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충북도내 10개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김항섭 부시장이 충주와 제천·단양을, 박철완 도시교통국장이 증평·진천·음성·괴산을 방문해 방사광가속기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시장과 박 국장은 이날 청주의 방사광가속기 유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 홍보와 주민 참여 독려를 부탁했다.

23일에는 한상태 재정경제국장이 보은과 옥천·영동을 방문한다.

시 관계자는 "도내 다른 시군들도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중성자, 양성자, 전자 등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서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거나 빛을 만들어내는 대형 연구장비다.

적외선에서부터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내 '빛공장'으로도 불린다. 방사광가속기를 지역에 유치하면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전망했다.

정부가 공모 중인 이 사업에는 청주와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이 유치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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