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 금연 실천 인증샷 공모전 개최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와 워크온 금연동아리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연 인증샷 공모전을 연다.

증평군이 지역 주민의 걷기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한 이벤트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스마트폰 걷기앱(이하 워크온) 금연동아리 게시판에 금연 실천을 표현한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1인당 1점까지 올릴 수 있으며, 게시된 사진의 댓글 수 상위 5명을 선정해 부상을 지급한다.

심사결과는 다음달 22일 개별 통보되며 워크온 금연동아리 공지사항에도 게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금연상담실(☏043-835-4253, 42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와 금연의 유익성을 알리고, 흡연자의 금연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과도 관련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흡연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포함했다.

흡연이 폐 기능을 떨어뜨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등 폐 질환의 고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연전문가 단체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 역시 6일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금연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다.

두 단체가 제시한 중국의 연구사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99명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1.4배 더 높고, 중환자실 입원·인공호흡기 부착·사망률이 2.4배 더 높았다.

연영미 증평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차원의 금연권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자신과 주변의 건강을 위해 금연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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