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4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7억 4000여만원 기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나사렛대 전교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학교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학교발전기금 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3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입학자원 감소,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따른 입학정원 감축 등 대내ㆍ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구성원들이 재정 건정성 확보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3년간 14억 5000만원에 달하는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전임교원 5억 6000만원, 직원 1억 8000만원 등 총 7억 4000여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 대학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나사렛대 교수협의회는 "이번에 조성한 기금을 통해 저임금 교원의 임금 개선, 우수 신임교원 확충 등에 활용, 학교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사렛대 직원노조도 "현재 대학의 대ㆍ내외적 어려운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데 소중히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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