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음문석이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23일 재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음문석이 등장했다.

이날 음문석은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의 모습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서울 상경 20년만에 마련한 문석의 첫 보금자리에 현실 절친, 가수 황치열이 찾아왔다.

문석은 어머님이 보내준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그는 과거 합숙 시절 돈이 없어서 세 끼 김치만 먹다 보니 "배는 부른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다.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는 버짐이 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황치열 역시 공감하며 음문석의 고백을 들어줬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우새' 스페셜 MC로는 배우 이성민이 출연했다. 

딸바보인 이성민은 딸이 중학생 시절 사춘기를 겪었을 때 마침 아내도 갱년기가 찾아와서 둘 사이에서 "정말 갈 곳이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해 어머니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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