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대전대 실시 안해
상대평가→절대평가 결정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의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평가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이 1학기 중간고사를 생략하고, 평가방법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속속 결정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충남대는 중간고사 실시여부 및 방법을 교수 재량에 맡긴다.  기말시험은 당초 계획대로 대면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상대평가 과목에 한해 '완화된 상대평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등급 비율을 50%까지 적용하는 방안이다.

한남대와 대전대도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한남대는 기말고사 평가방식도 절대평가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전대는 애초 공지됐던 중간고사기간에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청주대도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필요시 담당교수 재량으로 평가방법을 결정해 실시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으로도 성적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충북대는 중간고사 미실시를 원칙으로 정했다. 교원재량에 따라 실시 가능하지만 대면시험은 불가하다.

다음달 6일부터 단계적 대면수업을 시행하기로 한 서원대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학기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원칙에 따라 대면수업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 보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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