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배우 허진이 최근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24일 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허진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허진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재활용 중고 센터에 하나뿐인 옷장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트에 들른 허진은 고심 끝에 고추, 두부, 호박을 구입해 집에서 직접 점심을 준비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음식을 대접한 허진은 “혼자 있을 때는 배가 고파서 먹는다. 먹고 싶어 서가 아니라 몸을 위해서 먹어주는 거다”라며 평소에는 빵으로 끼니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 (사진=ⓒMBN)

 

허진은 과거 인기에 대해 “그때는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저를 보고 싶어 했을 거다. 그때는 대통령도 저 사람을 좀 봤으면 좋겠다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데뷔 후 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방송과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부와 인기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그야말로 오만방자. 오만하고 교만하고 제 위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런 게 없었다. 그냥 내가 최고였다. 나보다 더 나은 건 인정이 안 된거다”라며 연예계 퇴출 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속내를 고백했다.

 

한편 허진은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바위골 사람들’ ‘가족’ ‘절반의 실패’ ‘해뜰 날’ ‘행복하고 싶어요’ ‘무인시대’ ‘세 번 결혼하는 영자’ ‘달콤한 비밀’ ‘오! 할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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