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생거진천형 통합 돌봄 모델중 하나인 '사랑이 꽃피는 농장(케어팜(Care-Farm))'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경화 진천부군수를 비롯해 주민복지과 직원 40여 명은 휴일도 반납한 채 지난 25일 문백면 문덕리 케어팜 조성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정 부군수와 주민복지과 직원들은 현장에서 해바라기 꽃밭 조성과 꽃잔디 식재을 도왔으며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를 이용 중인 경증치매 노인들도 꽃씨 뿌리기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케어팜은 사회적 농업과 돌봄서비스를 융합해 치매 노인들이 직접 꽃과 작물을 재배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사회적 돌봄 모델이다.

군은 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인 충청사회복지협동조합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맺어 경증치매 노인들의 치유적 농업활동, 농산물 생산과정, 대상자 돌봄에 적합한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 부군수는 "케어팜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이 신체활동으로 인한 물리적 치료 외에 생명을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정서적 힐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같이 지닌 새로운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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